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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리뷰를 다시 작성하고 싶으나...ㅠㅜ
정신이 없는 관계로 포토큐브 사용기로 올렸던 글로 대신하겠다.



예쁜 반투명 비닐 케이스

귀여운 쪼매앨범


얼마전에 훈련소를 다녀왔는데 그 사이에 여자친구와의 200일이 끼어있었습니다.
100일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뭘 해줄까 하다가 200일 선물로 이걸 해줬습니다.
여자친구 주소로 배송지를 했는데 제가 오고 나서야 휴대폰에 걸고 다니고 있으니까, 주문한지는 좀 됐지만 사용한 지는 이제 며칠 됐습니다.
오래 사용하지 않아서 내구성에 대한 언급은 못하겠지만 그 외의 면에 대해서 되도록 객관적으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우선 포장이 참 깔끔하게 돼 있습니다. 반투명 비닐로 된 케이스(?)에 두개가 함께 들어 있는데 그것 자체로 선물해도 될 만큼 깔끔하고 이쁩니다. 겉에 그림도 적당히 있어서 좋아요. 게다가 손잡이도 달려 있었던 것 같은데(여자친구가 갖고 있어서 지금 없는지라;;) 그 모양이 참 귀엽습니다.

이제 앨범에 대해 얘기를 해 보자면, 우선 앨범에서 향기가 납니다!!!ㅎㄷㄷ어디서 많이 맡아 본 기분 좋은 향인데 레몬향 같기도 하고, 약간은 방향제 느낌도 나지만 인화지에서 나는 냄새보다는 훨~씬 상쾌하고 좋습니다. 비록 시간이 지나면서 향이 약해지고 있지만 일주일 정도는 향이 계속 날 것 같네요. 휴대폰에 걸고 다니면 전화를 할 때 향이 올라오기도 해서 좋더라고요. 만약 향을 리필 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인화지 냄새를 없애주는 기능 이상으로 좋은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저처럼 하루에도 몇번씩 앨범을 펴보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유용할 것 같아요. 향기가 날 거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기에 조금은 놀라기도 했고 참신하기도 했어요. 아무튼 좋아요 향기가 솔솔~~(아, 지금 다시 제품 정보를 보니까 아로마 향이라네요ㅎㅎ)

겉면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겉면 또한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조금 더 좋습니다. 이 제품은 쿠션이 있는데 비닐 속에는 물이 들어있습니다. 그게 물인지는 모르겠으나 투명한 액체가 들어있어서 푹신푹신 합니다. 안에 조그마한 공기 방울이 하나 있네요ㅎ그 방울이 돌아다니는 모양도 귀엽네요. 앞면이랑 뒷면에 쿠션이 있어서 푹신푹신한 느낌이 나서 그런 느낌 좋아하시는 분이면 더 좋겠네요. 다만, 제꺼랑 여자친구꺼랑 물의 양이 달라서인지 여자친구 앨범이 좀 더 빵빵하더군요. 사용하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그냥 그렇습니다.

이 앨범은 자석으로 열고 닫게 돼 있습니다. 앞겉면에는 물 속에는 네모난 자석이 들어있습니다. 자석 또한 디자인이 귀엽네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자석이 앞겉면 안에서 좀 움직인다는 겁니다. 물론 앨범을 닫으면 자석의 힘으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지만 약간 삐뚤어지더군요. 속에서 움직이는 그런 모양을 좋아하는 분이면 괜찮겠지만 때로는 조금 불편하기도 해서 자석을 고정시키거나 움직이는 범위를 한정 지을 수 있도록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앨범을 펴보겠습니다. 앨범을 펴면, 당연히 사진들이 나옵니다. 사진은 총 20장입니다. 크기 및 기타 등등은 제품 설명에 나와 있는데 아담한 싸이즈이면서도 보일 건 다 보이는 정도입니다. 너무 크거나 너무 작지도 않은 적당한 싸이즈 입니다. 모퉁이는 둥글게 라운딩 처리 돼 있어서 다칠 염려는 없고 적당한 두께라서 쉽게 구겨지거나 부러지지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또한 모서리가 좀 날카로워 보일 수 있으나 종이에 손이 베듯이 다칠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마무리가 잘 돼 있네요. 제가 손에 좀 땀이 많은 편이라서 사진을 만지면 번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물기가 있어도 전혀 손상되지 않네요. 코팅이 된 것 같습니다.

화질은 어떨까요? 사진을 보정을 해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잘 나왔어요. 일반 인화랑 비슷한 퀄리티로 보이는데 정확하게는 말씀을 드리지 못하겠네요. 게다가 신청하신 사진의 해상도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봐요. 저 같은 경우 여자친구의 휴대폰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넣고 싶었으나 그 사진 해상도가 최저해상도인지라 신청할 때 해상도가 너무 작다하여 다른 사진으로 업로드했었습니다. 최상의 결과를 원하신다면 아무래도 충분한 해상도의 사진으로 하시는 게 좋겠죠~

그외 휴대성에 대해서. 무난합니다. 특별히 휴대폰이 무거워진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혹시 휴대폰용 티머니 카드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그것보다 아주 약간 무겁게 느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무난합니다.

그외 내구성에 대해서. 이건 솔직히 장담 못하겠네요. 걱정이 되는 부분은 두가지 입니다. 첫째는 전체적인 외부입니다. 어디 떨어지거나 긁히거나 해서 물쿠션이 터지거나 할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제품설명에 고강도 PVC라고 돼 있는데 그 고강도라는 말을 믿어볼까 합니다. 둘째는 고리부분입니다. 휴대폰 줄과 앨범을 연결하는 고리 부분이 앨범에 직접 매달려 있네요. 그 부분에 특별한 보강장치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몇번 손으로 잡아 당겨보니까 생각보다 튼튼합니다. 약간 신축성있게 늘어질 것을 기대했는데 약간 늘어질 뿐 생각보다 많이 안 움직이더군요. 오래 쓰다보면 얘기가 달라질지도 모릅니다만 아직까지는 처음 받았을 때 상태 그대로입니다. 튼튼해 보이네요. 역시나 고강도PVC의 능력을 믿어볼까 합니다~ㅎ

그외 기타등등에 대해서..앨범을 열면 맨 첫장과 맨 마지막장은 비닐이 사진 앞을 가립니다. 그 비닐이 아주 깨끗하지가 않아서 사진을 보는데 약간 지장을 줍니다. 그것까지는 괜찮은데 문제는 그 부분의 비닐을 문지르니까 더 지저분해지더군요. 심각할 정도는 아닌데 조금 탁해지는 정도? 그래서 일단 안 문지르고 있고 사진이나 앨범이 상할까봐 다른 조취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상태도 괜찮으니깐요. 다만, 까다로우신 분들은 신경이 쓰일 것 같네요.

아, 그리고 한 가지 더...음...커플 앨범이라서 여자친구 앨범에는 내 사진 20장, 내 앨범에는 여자친구 사진 20장을 하려고 했는데 두 앨범이 사진이 같아야 되더라고요. 결국 같은 사진의 앨범을 겉표지만 다르게 갖게 되는 것인거죠. 커플 앨범을 사면 더 저렴하게 팔고는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편집에 대한 수고가 덜어지니까 어쩌면 당연하게 생각되어질 수도 있는 문제 같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으로 쪼매앨범 커플앨범을 신청하고자 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꼭 커플이 같은 앨범을 가질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나는 내 사진보다는 여자친구 사진이 더 보고 싶은거고 여자친구는 반대로 내 사진을 더 보고 싶어하니깐요. 음, 이런 건 어떨까요? 두개의 앨범을 다르게 꾸미는 것을 기본으로 바꾸고 만약에 두개의 앨범을 같게 꾸미는 옵션을 선택하면 조금 더 가격을 할인해주는 것 말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그만큼 커지고 그만큼 만족도도 높아지니까 충분히 괜찮으리라 생각됩니다. 포토큐브는 한 번 고려해 보세요^^

요즘 여자친구를 자주 보지 못합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아니다 두세번..ㅋ 그런데 얼굴 보고 싶을 때 마다 앨범을 펴보면 참 좋더라고요. 휴대폰은 거의 항상 몸에 들고 다니는데, 그 휴대폰에 달려 있는 앨범이니까 자주자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지갑에 있는 사진은 또 보려면 지갑 꺼내야 되고 하니까 불편한데 쪼매앨범은 아주 좋아요. 게다가 20장이나 되잖아요~ㅎㅎ우리 커플의 경우 제가 앨범을 신청했는데 각각 10장씩 넣되 비슷한 표정의 사진을 짝지어서 만들었어요. 그랬더니 볼 때 마다 재미있기도 합니다. 자주 들고 다니는 쪼매 앨범. 보다보다 너무 많이 봐서 사진들이 쫌 질리고 약간 식상해지고 그리고 많이 보다보니 앨범이 낡아지고, 또 새로운 사진도 많이 찍고 하다 보면 새로운 쪼매 앨범이 사고 싶어질 것 같아요. 디자인도 다양하니까 다른 종류로 사야겠죠. 그렇지만 더 다양한 디자인이 나오고 다양한 사진 크기도 나오면 좋겠네요. 예를 들어서 더 길쭉하다거나 더 납작하다거나 아예 정사각형이라던가ㅋ 아무튼 생각보다 좋은 쪼매앨범 살 땐 약간 망설였지만 사고 나니까 참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제 사용후기였습니다. 구매를 망설이시거나 제품에 대한 좀 더 세세한 설명을 원하셨던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어서 구매하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ㅋ(참고로 전 포토큐브와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입니다..)

커플앨범 받고 이쁜 사랑 가꿔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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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큐브 사용후기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마리오네트 공연 티켓 두 장을 상품으로 받았다.
평소에 보고 싶었다거나 인구에 회자될 정도로 많이 유명했던 공연이 아니었기에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상태로 당첨 소식을 접하게 됐다.
그렇지만 그래도 공짜니까, 안 그래도 가난에 찌들어가고 있는 나의 슬픈 현실에 문화생활이라는 단비를 내리게 해 준 사건이기에 기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뭔가에 당첨이 되기도 참 오랜만이었고 말이지...

마리오네트...
이 공연의 제목에는 항상 <비보이 퍼포먼스>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그 만큼 이 공연에서 비보이의 비중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일반 뮤지컬과는 좀 다르다고나 할까?
비보이들이 하는 공연...

공연을 본 사람, 또는 이 공연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알아본 사람, 혹은 들어본 사람, 아니면 위의 포스터를 자세히 본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이 공연은 비보이들이 연기를 하는 공연이다.

비보이란, B-Boys인데 Break-Boys의 약자이다.
즉,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사람을 지칭한다. 여자는 B-Girls라고 한다.
(자세한 설명은 네이버나 위키피디아 참고할 것ㅋ)



뭐 사실 이제는 일반에 많이 알려져서 딱히 설명하기도 민망한 상황이다.
그들의 춤을 한 번도 보지 못 한 사람은 아마 없으리라.

나는 비보이들을 좋아한다.
나는 못하는 것들을 해내는 모습들이 정말 멋있다. 게다가 그들의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겠는가.
스스로 물구나무조차 서지 못하는 내게 그들의 몸동작은 정말 환상적으로 아름답게 다가온다.
내가 그들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의 동작에는 균형이 엄청나게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인체를 이용해서 힘의 균형, 무게의 균형, 속도의 균형 등등을 맞춰가면서 춤을 추는 모습이 진짜 멋지다.
게다가 요즘의 동작들은 독창적이기까지 하다. 춤만 춘다고해서 바보들이 아니다. 그들은 어느정도 예술가이기도 하다.
내게 춤을 연습할 수 있는 연습실이 있다면 아마 나도 그들을 따라해봤을 것이다.(물론 좌절했겠지만...ㅋ)
그렇다고 그들의 광팬은 아니다...그냥 가끔 동영상이 눈에 보이면 감상해주고, 뉴스에 한국팀이 우승을 했다하면 진심으로 기뻐하는...그 정도?!ㅎ

여하튼 비보이들을 좋아하기에, 공연에 대한 기대가 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겠다는 작은 기대를 하고 갔다.

마리오네트 인형



잠시 제목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볼까 한다.
왜냐하면 이 <마리오네트>라는 제목은 내게 되게 친숙한 이름이기 때문.

마리오네트는 불어다. 쉬운 단어다.
marionnette, 남성형은 marionette <-남성형이 없는 여성명사다.
난 어렸을 때 부터 이 단어를 알고 있었다.
쉽게 말하자면 꼭두각시 인형인데 그러니까 실로 조정해서 움직이는 인형을 말하였다.
실제로 학교에서 그런 인형을 만들어서 놀기도 했을 정도로 프랑스에선 흔한 인형이고 흔한 단어다.
그래서 많이 익숙했고, 그게 오히려 공연의 신비감을 반감시키지 않았나 싶다.
쉽게 말해서 익숙하니까 특별하지 않고, 그러니까 왠지 진부하고 지루한 느낌...
설명하기 좀 애매하지만,
아무튼 그래서 내가 <마리오네트>라는 공연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마리오네트라는 말은 생소한 편이다.
뭔가 서구적이고 프랑스틱한 제목임에 틀림 없지 않은가?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과 내가 이 공연의 제목을 듣고서 느꼈을 이미지가
좀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공연장을 향하면서는 기대반 걱정반이었다.



명동아트센터는 명동역에서 별로 멀지 않았다.
명동에 한두번 쯤 와 본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위치..



약도




명동역 6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걸린다.
표를 받고 잠시 후에 입장했다.



티켓





공연장은 크지도 작디고 않고...적당한 사이즈였다.
시트도 불편하지 않고 나름 안락하고 편해서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았다.

공연은 뭐 괜찮았다.

시작 부분에서 인형사와 인형의 일치된 동작은 인상적이었다.
그 둘이 실제로 실로 연결되기라도 했듯이 그들은 함께 잘 움직였다.
그래...바로 이것이 마리오네트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한 가지 내 생각과 달랐던 점이라면,
비보이들의 공연이라길래 되게 화려한 퍼포먼스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기대와는 달리 화려한 브레이크댄스 기술들이 많이 등장하진 않았다.
게다가 난 이미 동영상 또는 TV를 통해서 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접한 상황이었기에
이 공연에 나오는 기술들이 비교적 평이하게 느껴졌다.

그렇다면 이 공연의 메인 스토리인 마리오네트와 그 공연을 보러 오는 소녀와의 사랑에 관한 얘기는 어떨까?
나는 이 점에 대해서도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대부분의 스토리 진행은 화면의 그림과 자막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무대가 이어진다.
(이게 이 공연의 주 진행 방식이다. 무대 뒤의 스크린을 통해 비춰지는 화면, 그리고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

그 무대 자체는 되게 멋있고 재미있다.
중간중간 폭소를 자아내는 장면도 있고, 뭐 여하튼 전반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전개된다.

그러나 문제는 그 작은 무대들이 얼마나 스토리와 연관되어 진행되는가이다.
물론 아주 동떨어진 무대는 아니다. 그건 분명하다.
다만, 그 무대를 통해서는 스토리에 대해서 알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스토리는 화면을 통해 진행되고,
그 스토리에 관한 무대를 비보이들이 보여준다고 하면 되겠다.
그러니까 그 각각의 무대들은 단지 스토리의 한 부분을 보여줄 뿐이라고 보면 되겠다.



무대 왼편 (폰카로 찍은거라 ㅎㄷㄷ)




그렇지만 모든 무대가 그렇지는 않다.
그리고 그 정도의 차이에 대한 얘기 일 뿐이다.
분명 내용 전개와 관련이 있는 내용이지만 그 강도가 좀 약하다는 정도가 되겠다.
그리고 각 무대마다 그 정도가 다르고...

뭐 사실 크게 중요한 건 아니다. 어차피 보고 즐기는 공연이고,
내용은 화면을 통해서 충분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만약에 조금 더 스토리와 연관된 무대를 짜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덤으로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검은 옷을 입고 흰 가면을 쓰고 조명은 다 끄고 흰 색만 보이게 설정한 무대에서 말이다.
그 무대에서는 가운데에 앉아야 그 공연의 묘미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는데,
난 가장 왼쪽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아쉽게도 이런 모습이겠거니 상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사실 예전에 TV에서 방영했던 것을 봤기 때문에 어떤 모습인지 알고는 있었다...만 그래도 아쉬운걸 어째..ㅠㅜ)

그 외에는 별다른 불만이고 아쉬움이고 없었다.

아...아니다 같이 보러 갔던 분께서, 연습 부족을 꼬집으셨다.
아마도 동작들이 하나 같이 딱 맞지 앉게 보였던 모양이다.

그 외엔 굿굿굿
화면에 비춰지는 동화틱한 그림들도 참 이뻤다.
뭐랄까 동심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림체였다.
자막은 영어, 한글, 일본어.

리더로 보이는 분께서는 참 익살스럽고도 재미있게 무대를 이끌어 가셨다.
그 분 덕에 공연에 활기가 띄었고, 관객들도 많이 웃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고스트버스터가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참,
예전 생각도 나면서 유쾌하게 웃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고스트버스터!!ㅋ




본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비트박스를 연주하는 부분이 있었다.
우왕!! 되게 잘 한다...진짱 짱!!
내가 지금까지 봐 온 비트박스 중 단연 최고ㅎㄷㄷ
 
확실히 직접 들으니까 오우~죽여줬음ㅜㅠ
근데 너무 길어서 쪼까 지루했다는...같이 보러 갔던 분께서 지루해서 졸았다고 하셨...ㅎ

그리고 한가지 또 기억에 남는 거라면
PUNKIN CREW

PUNKIN CREW는 3인조 여성 댄스 팀인데..(아마 맞을거야...아마도...ㅎㅎ)
그 중에 한 분이 되게 깜찍하고 귀여웠다는...ㅎㄷㄷ
이름은 모르겠지만 춤도 잘 추고 표정도 되게 밝고, 게다가 가운데서 주로 추는게 왠지 리더 같더이다.
아무튼 그 분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렇지만 공연 후에 있던 댄서들과의 포토타임에까지 참가할 생각은 별로 안 들었다.
나중에 팬이 된다면 모를까~ㅋ

몇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런 공연이었다.

비록 첫 선을 보일 때보다는 인기가 사그라들었는지 객석에 빈 자리가 더 많았지만
약간의 퍼포먼스 변형과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충분히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비보이들이 하는 공연은 어찌됐건간에 매력이 있게 마련이고
일반 배우들이 하지 못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공연에 접목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유니크하기까지 하다.
업그레이드 된 마리오네트, 또는 마리오네트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내용의 새로운 공연이라면 분명 큰 사랑 받을 수 있으리라.



무대 오른편 (으억...이것도 Exif 정보라는게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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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의 200일 기념 선물로 예전에 포토큐브에서 쪼매앨범을 구매했었다.
참 귀여운 앨범이다~ㅎㅎ





그리고 며칠 전에 메일을 확인해보니까

포토큐브에서 이벤트를 한다는 것이다.

구매한 상품에 대한 사용후기를 올리면 10명을 추첨해서 상품을 준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난 정말 열심히 사용후기를 썼다~
추첨을 통해서 뽑는다고는 하지만 열심히 성의있게 잘 쓰면 뽑아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사용후기를 결국 리뷰로 만들어 버렸다...-_-;
내 사용후기는 실로 가장 길고 가장 자세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걸 보여준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라고 하면 좀 오바고...그냥 좀 놀랬다! 정도..)





난 여자친구와 공연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당첨 날짜를 스케쥴러에 기록까지 했다ㅋㅋ

그리고 결국 나의 예상대로 당첨이 됐다...는 훼이크고...
난~ 예상하지 못했고... 그저 기뻤을 따름이고...;;;




아무튼 그렇게 하여
11월 11일에 사용후기를 남기고
11월 24일에 당첨자 발표가 나고
11월 27일에 공연을 보게 됐다는 것이다.

근데...허탈하면서도 재미있는 사실은,
지금 확인해보니까 총 10명을 뽑는 이벤트인데,
이벤트 기간 동안에 사용후기를 남긴 사람이 겨우 15명이라는 것이다!!!
꺄악!!!겨우 15명!!! 이거 자칫했다간 사용후기 남기면 당첨되는 100%당첨 이벤트가 될 뻔했네 그려;;
그렇게 되면 1.5대1의 경쟁을 뚫고 당첨이 됐다는 건데...으하하
이건 니콘D700발표 행사 때의 끔찍하기까지 했던 당첨 경쟁률과 비교하자니 살짝 민망해지는 수치다..

여하튼 난 그래도 당첨이 됐으니까 괜찮아.

그리고 한가지 좀 자랑(?)을 하자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 사용후기가 공지사항(ㅎㄷㄷ)으로 돼 있다는 것이다-_-;;(도대체가 왜일까;;)





ㅋㅋㅋ안 그래도 요즘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렇게 당첨이 돼서 공연을 보러가게 될 수 있어서 기뻤다.
같이 갔던 분께서도 재미있었다고 하니 더더욱 좋았다.
(그 분은 좀 까다로우신 분이라서 비보이 공연을 좋아할 지 몰라 좀 걱정이 됐었던 게 사실이다)


포토큐브는 이벤트가 생각보다 많은데 앞으로 있을 이벤트에도 참가해서 줄구장창 당첨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10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프리미엄 회원이 될 수 있는데
지금 9만원 후반대정도 주문을 한 상태라 한 번 만 더 주문을 하면 프리미엄 회원이 되는 것이다. (아싸리!!)

언제 또 인화 할 일이 생길 진 모르겠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쪼매앨범이나 한 번 더 주문하고 싶은 마음이다.

다음 이벤트 당첨을 기다리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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