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ût, 1985, Chez Fondanesche, avec Flavien 1985년 8월, Fondanesche네서 Flavien과 함께
이웃 Fondanesche네 놀러 갔다. Flavien는 7월 17일에 태어났다. 나보다 일주일 먼저..
아기 때의 모습을 봐도 동서양의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난다~
그를 수년 후 만났을 때를 회상하면 사진에서 그를 안고 있는 그의 어머니와 상당히 흡사하다.
Fondanesche는 퐁다네시 Flavien는 플라비앵 정도로 발음하면 되겠다.
아래 사진의 아기들도 나와 Flavien이다.
나를 안고 있는 소년(소년 맞습니다~)이 Flavien의 형이고,
그 형의 친구인 소녀가 Flavien을 안고 있는 것이다.
난 뭐가 좋다고 저런 표정을 짓고 있는 걸까...아...정말 궁금하구나~ㅎ
태어난 지 22일째 되는 날~ㅋ
흐엉~벌써 모유 수유가 끝난건가?
나 젖병 물고 있어!!~ㅎ
할머니를 내가 좀 무서워했나?ㅋ
근데 나 너무 포장 돼 있다~ㅎㅎ
Boulevard des Arceaux 55 bis
우리가 Montpellier에 있을 때 살았던 집 주소.
그 집 어딨느냐?!ㅋㅋ
구글맵스(Google Maps)로 본 Montpellier.
파리(Paris)와는 또 다른 분위기다.
사진 오른편에 보이는 숲과 이어진 광장이 Place de la Comédie이다.
그리고 가운데 위쪽 쯤에 보이는 광장 혹은 공원이 Parc du Peyrou이다.
(Place Royale du Pérou 또는 Place Max-Rouquette라고도 부른다.)
이 공원에서부터 수도교가 시작된다.
사진에서 Peyrou공원 왼쪽으로 쭉~뻗어나아가는 작은 길이 보일텐데 그게 수도교이다.
자, 이제 그 쪽 부분을 확대해 보자.
Peyrou공원과 수도교가 좀 가까워졌다.
수도교를 보면 아치형의 교각 모양의 그림자가 보일 것이다.
참고로 말하자면 이 수도교의 보존 상태는 꽤 괜찮은 편이라고 한다.
왼쪽을 보면, 중간에 수도교가 꺾이는 부분이 있다.
그 곳에 우리가족이 살았던 집이 있다.
좀만 더 접근해보자ㅎㅎ
많이 가까워졌다.
수도교의 그림자를 보면 수도교가 이층으로 돼 있다는 걸 알 수 있다^^ㅋ
이제 꺾이는 부분을 보자.
그 꺾이는 부분 밑에, 다른 집들과는 다르게 회색 지붕을 가진 집이 바로 우리가 살던, 55 bis Boulevard des Arceaux이다.
참고로 프랑스의 주소표시체제는 도로를 기준으로 하는 '도로명주소체계'다.
우리나라의 '지번주소체계'와는 다르다. 물론, 우리나라도 이제 지번주소체계를 버리고 도로명주소체계로 전환했다.
여하튼 따라서 Boulevard des Arceaux를 기준으로 한쪽은 1,3,5,7,9...순으로 가고 반대편은 2,4,6,8,10...순으로 간다.
우리집은 55번인 것이다.
그리고 그 뒤에 붙은 bis는 55번 '다시'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원래 있던 55번을 쪼개야 할 때 쪼개진 하나를 그 다음 번호인 57로 해야하지만, 57은 이미 그 뒤에 존재하기에 55 bis가 되는 것이다.
bis는 라틴어로 '두번'을 뜻하는 말이다. (semel, bis, ter, quater, quinquies, sexies, septies, octies, novies, decies...순으로 간다.)
그 회색 지붕이 우리가 살던 집이라 한다.
북서쪽에 건물 입구가 있고, 어머니께서 나를 안고 있는 세번째 사진에서 뒤에 보이는 풍경은 남쪽 방향이라 한다.
다시 말해서, 사진 뒤의 빨간 기와 집들은, 위 사진의 회색 지붕 집의 바로 남쪽 아래에 보이는 집들이다~ㅎㅎ
Montpellier는 프랑스 도시답다. 20년이 넘게 지났어도 하나도 안 변했으니...지금 찾아가도 그때 당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겠지^^
Le 31 Juillet 1985, l’Hôpital Clémenville 병원에서 퇴원하는날 (翊秀 탄생 7일 째)
내가 태어난 지 일주일 되는 날~ 머리카락도 꽤 보이고 어머니나 할머니 표정도 밝다. 나 또한 혓바닥을 내미는 여유를 보인다~^^ 왼쪽 눈이 더 작은 걸 보아하니 지금도 이러는게 선천적이라는게 거의 100%다~ㅋ 그렇지만 사진 속의 어머니의 모습은 생소하다. 9시간의 산통 끝에 죽다 살아났다고 하시니, 정말 ㅎㄷㄷ이군요...존경합니다~ 여하튼 나아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1985년 7월 24일 07시 37분,
3.9kg의 우람한 아이로 태어나다!!
끌레망빌(끌레멍빌) 병원(l’Hôpital Clémenville)은 내가 태어난 병원이다.
위의 그림에서 우측편에 Montpellier라고 점 찍힌 곳이 Montpellier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코메디광장(Place de la Comédie)이다.
서울의 종로쯤으로 생각하면 되려나~?ㅎㅎ그러나 분위기는 매우 다르니 종로 같은 분위기를 생각하지는 마시길...(여길 클릭해보셔요)
아무튼 역에서 내려서 좀 걸어가면 이 코메디광장이 나오는데,
끌레망빌 병원은 좀 더 먼, 사진의 왼쪽쯤에 있다.
작은 글씨로 Clinique Clémenville이라고 표시돼 있다. 끌리니끄 끌레망빌!!
참고로 가운데 보이는 Boulevard des Arceaux는 로마시대 수도교가 그대로 남아 있는 길이다. (나중에 나올테니 일단 이 정도만;;)
Hôpital이나 Clinique나 큰 차이는 없는 듯. 그러나 정확한 명칭은 Clinique Clémenville이 맞는 것 같다~
좀 가까이서 보자~
가운데 큰 건물 두개가 병원 건물이다.
오른편의 약간 주황색을 띠는 지붕 건물이 비교적 나중에 지어진 신관이라고 한다.
나는 왼편의 건물에서 태어났다.
자세히 보면 위의 작은 지도와 얼추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