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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노선도 없는 휴대폰을 쓰는 사람의 답답함을 아는가? (지하철노선도 없는 휴대폰으로 지하철노선도 보기) 본문

일상

지하철노선도 없는 휴대폰을 쓰는 사람의 답답함을 아는가? (지하철노선도 없는 휴대폰으로 지하철노선도 보기)

CNiX 2010.04.27 10:39

휴대폰으로
PC에서와 같이 인터넷을 즐기고,
증강현실을 활용하여 건물 너머에 어떤 다방이 있는지도 쉽게 볼 수 있고,
그 다방에 들어갔다가 들려오는 내가 몰라서 궁금해하는 노래의 뮤지션과 제목 및 앨범도 알 수 있고,
집에 가는 길에는 버스 정류장에서 몇분 후에 올 내가 타려는 버스가 지금쯤 어디쯤에 있는 지도 알 수도 있는 세상이다.

휴대폰의 발전으로 우리의 생활은 참으로 편리해 진 것이 사실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과 확산은 이 사회를 더 빨리 변화시키고 있다.

사실, 딱히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휴대폰에는 편리한 기능들이 많이 있다.
태초의 용도인 전화 송수신의 기능을 넘어서, 전자계산기, 알람, 일정관리, 카메라, mp3p, 교통카드, 모바일뱅킹, 전자사전, 보이스레코딩, 동영상 재생, 웹서핑 기능 등등 참으로 많은 기능들이 있다.

그런 와중에

요즘 폰에는 거의 100%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기능이 있으니, 바로 지하철 노선도...

재미있는 사실은,
내가 들고 다니는 휴대폰은 그 기본의 기본의 기본 기능인 지하철 노선도가 없다는 것!!! (오 마이 갓!!!)
남들은 지하철 노선도 업데이트가 느리다고 불평을 하지만, 난 아직도 지갑 속에 두번 접힌 종이로 된 '서울메트로 및 수도권전철노선도'가 있다. (이쯤 됐으면 글쓴이가 적어도 50은 넘은 중장년층이 아닐까 오해들 하실 수도 있겠지만, 난 아직 파릇파릇한 20대랍니다^^;) 오랜만에 꺼내본 '종이로 된' 지하철 노선도에는 9호선이 없구나-_-;; 하하하!!

아무튼, 지하철 노선도가 없다는 건, 요즘 사람들은 그것을 잘 이해하지 못할, 참으로 불편한 일이다. 

불편을 안고 살아가기에는 하나 밖에 없는 가슴이 너무나도 좁은 나는, 이 상황을 타파해야겠다 싶어, 새로운 폰이 나올 때 마다 매번 매장에 들렀지만, 마음에 드는 폰을 찾지 못하고, 결국 지하철노선도가 내장돼 있지 않은 폰을 손에 쥐고, '그래 조금만 더 쓰자, 이 정도 불편쯤이야, 넌 대신 사진이 잘 찍히잖니' 하면서 의(義)를 지키지 못한 것을 오히려 폰에게 미안해하며 쓸쓸히 돌아오는 발걸음을 옮기기 일쑤였다.

내가 개발한 어플(??)을 소개하기에 앞서 내 휴대폰을 먼저 소개하는게 순서인 것 같다.

아마 절라게 후진 휴대폰을 상상하고 있을 당신, 혹시 캔유라고 들어보셨으려나요?ㅎ Can U!!!

그렇다. 나 이래뵈도 캔유 유저다ㅋㅋ
모두가 다 같은 캔유는 아니긴 하지만...음...2005년 봄에 출시된 캔유4~일명 캔사마~제품명은 HS-8000

HS-8000에 대해서 더 보기

최고의 폰카로 군림했던 캔사마...그러나 지하철 노선도가 없다...OTL..
그렇지만 당시에는 지하철 노선도가 탑재된 휴대폰이 많지 않았다. 
내가 캔유4를 오래 쓰고 있는 것이다.

이제 곧 5년을 바라보는 캔유를 쓴 지, 1812일째다(2010년4월27일 기준)
치명적인 고장이 났고, 서비스센터에서는 부품이 없다고 수리를 못해주겠다는걸 내가 초능력을 발휘해서 쓸 수 있게 임시로 고쳐놓기는 했지만, 사용하기에는 많이 불편하다.

그 많은 불편 중 하나가 지하철 노선도가 없다는 것이다...ㅠㅜ

그래서 나는 모니터에 지하철 노선도를 띄우고 그걸 폰카로 찍어서, 지하철 노선도가 보고 싶을 때마다 사진을 열어서 확대해 봐가면서 노선도를 확인하곤 했다-_-;;; 그 불편, 그 서러움을 알 사람이 몇이나 되려나..;;ㅠㅜ




하나는 크게 전체를 볼 수 있게,
그리고 나머지는 구역을 나눠서 찍었다.

그러던 중, 외장 메모리가 통째로 포맷이 되면서 다시 원시의 생활을 하다, 너무 불편해져서, 좀 업그레이드 된 버젼으로 다시 만들어보기로 했다.

폰카로 찍어서 볼 것이 아니라, 외장 메모리에 이미지를 넣어서 보는 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지하철 노선도 스샷을 외장 메모리에 넣고 확인을 했는데,
인식이 안된다-_-;;

그러나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휴대폰 화면 해상도에 맞는 사진은 볼 수 있다는 것!!
쉽게 말해서 사진이 커서 확대를 해야 볼 수 있는 사진은 외부에서 저장해서 볼 수 없는 것이다.

내 휴대폰 화면해상도가 240*400인데, 그것에 맞춰서 깔끔하게 노선도를 만들어 봤다.

우선, 원본 이미지가 필요한데 나는 네이버와 다음의 지하철 노선도를 주로 보기 때문에 그것들을 확인해봤다.




위에 있는 사진이 네이버, 아래가 다음.

각기 개성이 있고 장단점이 있겠으나,
나는 240*400으로 크로핑해야 할 것을 염두에 두고, 좀 더 네모 반듯한 느낌의 다음 노선도를 선택했다.

각 사진이 조금씩 중첩이 되도록 여러가지 계산 끝에 가로 5개, 세로 2개로 나눠서 사진을 편집하면 되겠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작업을 해보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총 10개의 작은 사진으로 나뉜 상세사진(?)과 전체 사진, 이렇게 11장.
전체 사진은 가로로 하면 휴대폰 화면에 진짜로 가로로 보여서 안습_-;;






방법은, 프린트스크린으로 얻은 스샷을 포토샵으로 편집하면 되는거고, miniSD 메모리의 사진폴더에 새폴더를 만들어서 거기에 집어 넣으면 되는 것이다.
'지하철 노선도'라는 폴더명으로 했더니 새로 사진을 찍을 때마다 새 폴더가 생기고 '지하철 노선도' 폴더는 뒤로 밀려나면서 조금 불편하기 때문에, 차라리 다음에는 이름을 바꿔서 그 폴더가 맨 밑으로 가게 만들어서 보고 싶을 때 위쪽 방향키 한 번에 지하철 노선도 폴더로 접근 할 수 있게 해야겠다.
사진들은 지하철역 이름이 잘 보여서 보기에는 편하지만, 예를 들어서 4호선을 쭉 가보고 싶을 경우에는 사진들이 분절돼 있고 정확한 위치를 찾기가 힘들어서 좀 불편해지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어쩌겠어, 지하철 노선도가 탑재 되지 않은 폰인걸...이만하면 잘 쓰고 있는거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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