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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2012. 3. 17. 03:09


Posted by C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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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 무렵...첫 휴대폰을 장만했다. 그 때 나는 중3이었고 고등학교 입시를 마치고 방학을 앞둔 상황이었다~당시만해도 지금처럼 거의 누구나가 휴대폰을 갖고 있지 않았었고, 나 또한 휴대폰에 전혀 관심이 었던지라 K모양이 추천해줬던 LG CYON의 i-1000을 보고 그냥 괜찮아서, 내 기억에 가입비 포함 41만원에 구매를 했던 것 같다.(37만원이었던가;;) 안양1번가 지하상가에서...


2005년 초...i-1000이 수명을 다 해 갔다. 90도로 접어야지만 액정을 볼 수 있었다. 나름 4년 5개월 동안 애지중지 써오면서 정도 들었지만, 보상판매로 다음 폰을 사게 되면서 이별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2005년 5월에 캔유 4번째 버젼이 발매 되고, 나는 거의 발매하자마가 테크노마트로 달려가 구매를 했다.
2005년 5월 11일...나의 두번째 휴대폰은 내 손에 들어왔다. 캔사마라는 애칭의 HS-8000(캔유4 기종명)은 사진이 잘 나온다는 이유로 내 선택을 받게 됐다는 거!! 정말 만족스러웠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2.6인치 와이드 화면에, 스위블 방식에 디카보다도 잘 나온다는 200만 화소 폰카!! mp3플레이어 기능, 뱅크온, 버스카드 내장(?), 외장메모리 지원...어디 하나 빠지는 게 없었다. 4년반을 사용했던 SKT를 아무 미련없이 떠나게 하고 별로 좋지 않다는 LGT로 나를 인도해주었다. 게다가 청소년 요금제도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었다...ㅠㅜ


당시에는 그랬다. 그러나 5년이 지난 현재에는 평범한 정도가 아닌 좀 뒤쳐지는 스펙이 됐다......지만, 그래도 난 잘 써오고 있었다. 5년을 써오면서 땅에 떨군 회수도 5번 이하...내장 메모리에 문제가 생기면서 서비스센터에 갔으나, 문제 해결은 커녕 안에 있던 사진을 포함, 365개의 전화번호부를 싸그리 날리고 돌아올 뿐이었다. 한동안 사진을 못 찍다가 외장 메모리로는 저장이 된다는 아주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고 나의 캔사마는 부활을 한다. 그러나 작년 11월, 베터리 단자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젠 정말 폰을 바꿀 때가 된 것 같았다. 서비스센타 여러 곳에 알아봐도, "이 제품은 너무 오래 돼서 부품이 없어 수리가 힘들 것 같습니다."  혹은 "다른 서비스센타에 알아보세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을 뿐이었다. 거기서 포기할 내가 아니었다. 중고폰을 알아보기도 했으나 난 결국 인두를 꺼내고, 문구점에 가서 땜납을 사와서...(좀 쌩뚱맞지만) 약간의 철사와 스폰지, 그리고 알루미늄 호일을 이용해서 임시로 캔유를 쓸 수 있게 만들었다. 뿌듯했다. 다 죽어가던 자식을 살린 기분이랄까?ㅎㅎ


내 캔유는 아직도 쌩쌩하다. 좀 무겁고 크고 느리고 기능은 많이 떨어지지만, 계속 쓰고 있다.
좀 불편하다면, 역시나 베터리다...베터리 단자의 문제로 야기된 문제는, 임시방편으로 해결은 됐으나, 후유증이 심각하다.
구리가 아닌 알루미늄인데다, 단자부분의 면적도 넓어서인지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놈의 휴대폰이 베터리가 완전히 약해졌다. 절대적인 사용시간도 줄어들었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순간적으로 베터리가 급격히 약해진다는 것이다. 전화는 물론이거니와, 게임을 한다든가, 문자를 한다든가, 심지어 전자계산기를 써도 3~4칸이던 베터리 잔량이 한칸 또는 0칸, 심지어 베터리 잔량이 없어서 빨간색으로 깜빡이기까지 한다. "베터리를 교체해 주십시오!"라는 차갑고도 무뚝뚝한 여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럼 난 대답한다. "싫어! 씨끄러!! 조용히해!!!"...그리고, 사진을 찍을 때에도 예외는 아니다. 멋진 풍경을 찍을라치면, 꺼진다...-_-; 빨리 행동하면 기껏해야 한두장 찍을 수 있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휴대폰을 보면 다시 3칸이 차 있다. 뭐 가끔은, 시계를 보려고 폴더를 열어도 재부팅 되기도 한다;;ㅎㅎ

얼마전에도 포스팅했지만-2010/04/27 - [일상] - 지하철노선도 없는 휴대폰을 쓰는 사람의 답답함을 아는가? (지하철노선도 없는 휴대폰으로 지하철노선도 보기)-, 지하철 노선도조차 없어서...솔까말...지금 어서 빨리 새로운 휴대폰을 장만하고 싶다. 그래서 한 때에는 노키아의 익뮤(5800)에 정신이 홀려서, 좋은 조건의 공동구매를 놓친 것을 땅을치며 후회하기로 했었고...

캔유10의 경우, 아직 모든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예전 캔유들에 비해서 크나큰 매력이 없다.
슬라이드 풀터치면, 난 그냥 아이폰으로 가고 말지.
아이폰 카메라도 괜찮더라...그래서 (뭐, 노키아의 N8이라든지, 대다수의 일본폰들 말고 국내 출시폰만 봤을 때) 카메라 성능이 상향 평준화된 지금 이 시점에서 캔유10의 매리트는 크게 느낄 수가 없겠더라. 게다가 스위블 방식이 아니라서 실망!!

그렇게 작년 10월경부터 캔유10을 기다려왔는데,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출시가 안되고 있고 그마저 실망스러워서, "조금만 더 쓰자"의 연속이 되던 기다림이 결국 나의 캔유4를 5살 먹게 만들었다. 1826일...글 작성이 늦어져 하루가 지나갔으므로 1827일...ㅎㅎ

지금은 아이폰4G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니...아마도 그게 출시될 때 까지는 계속 캔사마를 쓸 생각인 듯 싶다...(<-간단하게 표현하자 응??)

아무튼, 나의 '캔유4'야~5살 생일을 축하한다!!ㅋㅋㅋ아이폰4G를 쓰게 될 때까지만이라도 말썽부리지말고 건강하도록 해. 대신 내가 아껴줄게~ㅋ그 때까지 010강제통합이 와해되고 01X로도 3G폰을 쓸 수 있게 되길 함께 기도하자꾸나~ㅋㅋㅋ

마지막으로, 너로 찍었던 (추억의) 첫 사진들과 함께 너랑 함께 했던 일 수 만큼의 하트를 선물해주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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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2일)

Posted by C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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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경, 휴학생 신분으로 학교 축제에 놀러갔다가, 한마당에서 진행중인 이벤트에 참여했다가 나답지 않게 당첨이 됐던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ㅋㅋㅋ
그것은 필립스 mp3플레이어(Philips GoGear)를 홍보하는 이벤트였었다.
잠깐 음악을 들어보고 아이팟과의 음질을 평가하는 블라인드 테스트었는데, 내 기억에 나는 아이팟을 골랐던 것 같다.
(지금까지 플레이어를 들어온 바에 의하면 풀 사운드는 조금 멍멍한 느낌이라서 음이 뭉개지는 인상을 받았던 것 같다. 그것도 아이팟에 비해서도...)
여하튼, 나는 당첨이 됐음을 확인하고는 뛸 듯이 기뻤고 며칠 뒤 기계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것은 Philips GoGear Spark SA2945 (4G)였다.

그 전까지 들어오던 (역시나 이벤트 당첨으로 받아서 쓰고 있던) 소리콤의 마시마로 mp3를 내려놓고 필립스 SPARK를 들고 신나게 듣던 중...하루는 급하게 뛰어 나가다가 아뿔사...기계를 땅에 떨구고 말았다!!ㅜㅠ (앗ㅅㅄㅄㅂ) 새로 받은지 며칠 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엄청나게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이 mp3p는 보호필름도 전무한데다, 보호 케이스는 더더욱 없다;; 그 동안 써 오면서 액정에 조그맣게 (그러나 선명하게) 난 그 기스와 은색 프레임에 긁힌, 그리고 패인 자국들을 보면서 참 많이 속상했었다.

그런데 요놈이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1. 중간중간 음이 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음원문제인가 싶어서 다시 들어보면 그것도 아니다. 심할 때에는 한 곡 들을 때 2~3번씩 그런다;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다.

2. 4방향 버튼 중에서 위쪽 버튼이 오작동을 일으킨다. 
△를 누르면 자꾸 ◁으로 인식해서 상위 메뉴로 가곤 했다. 곡 탐색할 때, 엄청 신경질 난다. (근데 이 문제는 서비스센터에 가서 보여주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작동 되어서 나를 당혹케했다는-_-;;보세요 안되잖...어...잠시만요, 아까까지만해도 안됐는데, 잠깐만요...아 됐다, 봐봐요~~안되....어라? 또 잘 되네? 허...이거 이상하네 꼭 보여주면 잘 된단말야...음...아무튼 잘 안돼요!!!진짜에요!!!)

3. 앨범 아트 인식 안되는 곡들이 많다.
앨범의 모든 곡에 똑같이 설정을 해줬는데 이상하게 몇곡만 그렇더라;;;

그런 이유로 서비스센터에 몇번 간 끝에 (무상으로) 새 제품으로 교체 받을 수 있었다. 1년이 지나기 전이라 참 다행이다.



그렇게 기계를 새로 받았기에 상처가 없긴한데, 왠지 새로이 생길 상처들이 두려워졌다.
시중에 파는건 없으니 내가 직접 만드는 수 밖에는...
게다가 때 마침 동생이 아이폰 케이스를 구매하면서 쓸만한 필름이 손에 들어왔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작업이라는 사실!!
왜냐하면!! 액정이 평평하지가 않고 곡면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것도 3차원 곡면이다..정확하게 평평한 부분도 없을 뿐더러 단순히 면을 구부린다고 될 일이 아니다.






잘 보면 보인다. 평평하지 않다-_-; (그렇지만 깔~끔하다!)



자, 그렇다면 작업 시작!!






칼질을 해야하니 칼판은 필수...






이것이 바로 동생한테서 입수한 비닐. 원래는 그냥 쓰레기통으로 가야 하는 것을 만져보니까 정전기로 잘 달라 붙을 것 같아서 낼름 달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아주 잘 달라붙고, 물로 씼어내도 마찬가지다~ㅎㅎ







대략적인 길이를 측정하여 일단 잘라본다.
모눈종이가 반듯하게 자르기엔 좋아서 이용했다.
36mm*36mm의 크기로 먼저 잘라보았다.
모서리쪽에서 너무 길어지면 정리하기 힘들 것 같아서 조금 부족하게 했다. 
그것도 그렇고, 갑자기 곡률이 심하게 변하는 지점 바로 전까지만 길이를 측정했다.







36*36mm로는 조금 부족하다 판단되어 38*38mm로 변경하여 다시 그린 후, 대신 모서리를 안쪽으로 좀 넣어줬다.
적당하다 싶은 모양으로 그렸다.  
  
다음은, 곡률 위에서도 뜨는 부분이 없도록 적당히 잘라주는 것이다.
커다란 평평한 면도 적당하게 분절이 되면 곡면을 덮을 수 있다.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잘 붙을 수 있도록 조금 더 깊게 틈을 내줬다.







이제 필름에 대고 자를 차례...
일단 세세하게 파주기 이전에 그냥 겉 모양만 잘라봤다.






이 상태로는 붕 뜨는 부분이 너무 많다.
안되겠다,






조금 파줬다. 그러나 역시나...뜬다-_-;;






더 파줬다.
이젠 조금 봐줄만하다. 그러나 역시 부분부분 뜬다.






(아악 플래쉬!!)
조금 다듬었더니, 이젠 제법 봐줄만하다.
(자르고 다시 붙이고 관찰한 후 다시 자르는 과정을 반복하는게 좋긴 하다.)






자,,,그리고 필름지를 물에 헹구어서 먼지를 제거하고 다시 붙였...
으나...역시나 먼지가 남아있다. 그러나 귀찮아서 그냥 붙였음.






전원을 켜고 LCD에서 빛이 들어오는 걸 확인해보니, 그냥 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라이트가 켜진 상황에서 앞에 붙은 몇개의 먼지는 잘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아직도 조금 뜨는 부분들이 신경 쓰인다면 쓰인다.

처음엔 기기 전체를 다 싸버릴 생각이었으나 애로사항이 너무 많아서 포기...
액정만이라도 보호코자 이런 걸 만들게 되었다.
적응하니까 괜찮다.
아이폰 살 때까지는 내 주력 mp3로 남아있을테니 나중에 팔게 될 일이 생기더라도 깨끗하게 써야 할 듯하다.

평가를 해보자면, 간혹 가다가 붕 뜨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언제든 벗겼다가 씼은 후에 다시 붙여도 되는 점은 좋은 것 같다.
다음에 씼게 되면 조금 보완해서 틈이 없게 만들고 먼지를 잘 닦아내어 먼지없이 깨끗한 화면을 만들어야겠다~ㅎㅎ

Posted by C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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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며칠전까지만 해도 아버지께서 감기가 걸리셔서 심하게 기침을 하셨다.
밤에 주무실 때에도 기침 소리가 방문 너머까지도 들렸고 그 상태로 며칠이 지속 되었다.
평소 감기 한 번 안 걸리시던 아버지였는데, 이번에는 좀 오래 가는 모양이다.
안타깝게도 아버지께서는 자기 관리에는 좀 약하신 분이라서 스스로 좋은 음식을 챙겨 드시고 좋은 환경을 만드시는데에는 둔감하시다.
그러니 어머니와 내가 챙겨드리는 수 밖엔 방법이...;;
어머니께서 한 번은 누구로부터 기침에는 배가 최고라는 말을 들어오시고는 배를 몇개 사오셨다.
난 인터넷도 찾아보고 아는 아줌마(?)께 여쭤본 결과, 배는 정말 효과적이라는 사실 알게 됐고.
인터넷을 참고하여 배 요리를 해보기로 했다.
(http://blog.naver.com/margueri/150072071311 <- 내가 처음으로 참고했던 페이지)

결과는 괜찮았으나, 요리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서 그 효능에 대해서는 100%장담을 못하겠다.
우선 만들고 보는거야.
(그냥 내 방식대로 만들었으니 똑같이 할 필요는 없음ㅋ)


1. 재료 및 도구를 준비한다.
나중에 우왕좌왕 찾는 것 보다는 있는 재료들과 도구들을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

<재료>
+ 배 (너무 작은 것보다는 적당히 큰 것이 좋다.)
+ 기타 좋은 재료들 (은행, 대추, 꿀, 생강, 도라지, 무, 꿀 등등)

<도구>
+ 찜통 (적어도 배는 들어갈 크기어야 한다.)
+ 퍼내는 숟가락 (배의 속을 팔 때 쓴다.)
+ 열에 강한 접시 (배를 담아 찜통에 넣을 것이다.)
+ 임시로 담을 접시 (파낸 속들을 잠시 담을 접시.)
+ 칼
+ 도마
+ 믹서기







각각에 대해서 정확히 어떤 효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좋다고 하여 준비했다.
사실, 집에 있는 재료들 안에서 찾다보니..;;ㅋ
은행은, 가래에 특히 좋다고 하고, 생강도 감기 걸릴 때 차로 마시고, 대추도 마찬가지...도라지는 어머니께서 좋다고 하셔서..ㅎ







2. 재료들을 다듬는다.
은행, 대추, 생강, 도라지, 무 등등의 재료를 그냥 그대로 넣지는 않을 것이다.
은행은 껍질은 벗겨서,
대추는 씨를 빼고 썰어서, (찌고나면 배가 되게 무르게 되는게 무심코 씹었다가 은행씨를 씹으면 이를 다칠 위험이 있다.)
생강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도라지도 적당한 크기로 다듬어서,
무도 썰어서...







3. 배의 뚜껑을 만든다.
배의 속을 파내고 그 속에 재료들과 파낸 속을 다시 넣을 것이다.
우선 배의 윗부분을 칼로 잘라내어 뚜껑을 만든다.
나중에 배 안에 재료들을 넣을 때, 가득차게 될텐데, 되도록이면 흐르지 않도록 수평이 되게 자르는게 좋다.
높이 1/3~1/4되는 지점에 수평이 되도록 잘 보고 반듯하게 잘라내자.







4. 속을 파낸다.
뚜껑은 잠시 옆에 보관해 두고. 나머지의 속을 파낸다.
이 때는 조심해야 한다. 배의 속이 생각보다 매우 딱딱해서 파내다가 다칠 우려가 있다.
칼과 숟가락을 잘 이용하여 조심스레 파내자. 혹시 더 좋은 도구가 있다면 그걸 활용하자.
또한, 너무 많이 파면, 나중에 배가 으스러져 버린다.
찜통에 넣어두면 딱딱했던 배도 상당히 무르게 변하기 때문에 적당히 힘을 받을 수 있을 정도는 남겨두고 파내자.







팁을 하나 말하자면, 처음부터 그냥 숟가락으로 파면 되게 힘들고 또한 오래 걸리기 때문에 먼저 칼로 일정 부분을 통째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45도 정도로 칼을 집어 넣고 사진처럼 돌려깎으면(?) 마치 화산의 분화구처럼 큰 양을 파낼 수 있다.
그 후에 숟가락으로 파면 훨씬 수월해진다.







그래도 힘든 작업니다.
어머니께서는 힘드셔서 힘센 내가 다 했다ㅋㅋ
중간 중간 칼을 이용하면 좀 더 편하다.
대신 칼을 쓸 때엔 특히 조심해야 한다.



5. 파낸 속을 믹서기로 갈아버린다.
다른 접시에 따로 모아둔 배를 판 속들을 믹서기로 간다.
너무 많이 갈면 왠지 씹는 맛이 없을 것 같으니 적당히만 가는게 좋을 듯.

우리집 믹서기가 고장 난 이후로 새로 들여놓지 않아서...나는 칼로 얇게 썰었다-_-;;
정말 힘들었다ㅠㅜ








맨 처음 제거했던 원뿔형 부분을 이렇게 잘게 썰었고,



 




그 후에 판 나머지들도 썰어서 함께 접시에 담아 둔다.
뒤로 가면서 힘들어서 대충 한 티가 팍팍 난다;;ㅋ 괜찮아 어차피 찌고나면 부드러워지니까ㅋ



6. 배 속에 재료를 넣고 뚜껑을 덮는다.









넣는 순서가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내 방식대로 넣어봤다.
지금 와서 보니까, 실수로 생강을 안 넣은 것 같다-_-;;
뭐 여하튼, 취향에 맞게 재료들을 넣는다.






(마무리는 그냥-_-;;ㅋㅋ)
그리고 뚜껑을 덮는다...이지만, 그 전에 찜통에 넣을 접시에 먼저 담아두는게 좋다.
배의 속에 들어가는 내용물은, 씨 부분을 제외하곤 같은데 더 들어가는 재료들이 있는 관계로, 조금 넘칠 가능성이 있다.
이왕 넘칠 것이라면 접시에 흐르는게 좋지 않을까?
찜통에 넣은 접시는 깨지거나 변형되지 않도록 잘 선택해야한다.
또한, 찌고 나면 많은 물이 접시에 고이기 때문에 적당히 큰 접시를 추천한다. 






7. 찜통에 쪄서 꺼내어 먹는다.
찜통에는 40~70분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싶은데, 사실 최적의 시간은 모르겠다;;ㅎㅎ
너무 오래찌게 되면 지나치게 무르게 되니 2시간까지는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찌고나면, 이렇게 껍질이 갈라지게 된다. 껍질은 수축하고, 속은 팽창하고...
모양이 좀 징그럽지만, 먹어보면 맛있다. 

찜통에서 꺼내보면 상당히 많은 물이 접시에 고여있게 된다. 그 물도 좋은 것이니 버리지 말고 꼭 마시자!!

안 그래도 단 과일인데, 실수로 생강을 안 넣은 탓인지 대추향이 좀 많이 풍겼다. 조금 줄여야겠다.
꿀도 좀 많이 넣은 것 같으니, 다음에 하게 되거든 조금만 넣자.

만약 자주 해 먹을 사람이면 재료의 양을 매번 적어서 적절한 맛, 최고의 맛을 찾아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두번인가 해드렸는데, 좀 나아지신 것 같긴 하다.
애초에 그런 효능에 대해서 일절 부정하시는 분이라서 효과가 덜 했을 것 같긴한데, 만약 진심으로 나아지길 바라는 사람이라면 아마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Posted by C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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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일이 있으셔서 안성까지 갈 일이 생기셨는데, 돌아오시는 길에 허브마을이라는 곳을 다녀오신 모양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정말 있다...(그럼 어머니께서 거짓말을 하셨겠냐-_-;)
http://www.thanks-nature.co.kr/

아무튼, 그래서 비누 두개와 피우는 향을 사오셨다.

비누는 여드름에 좋은 비누라고 하시는데,
글쎄...뭐 가격을 보니 ㅎㄷㄷ하게 비싸더라고...
보아하니 수입산인데 좋아 보이긴 한다.
그렇지만, 가격 때문에 내가 과연 이걸 쓸 수 있을 지 의문이다...난 서민인데...ㅠㅜ

향의 경우 몇가지를 예전부터 펴왔고, 지금도 몇개가 남아 있어서 그다지 신선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감사히 잘 받았다.






향 케이스는 마치, 초등학교 시절의 연필 세트를 연상시킨다.
그러고 보니 그 땐 연필 한 다스가 나름 괜찮은 선물이었는데...은색 기관차 모양의 연필깎이는 모두의 로망이었고...
아무튼, 조금은 특이한 포장이다.






불어를 클로즈업 해봤다.
Alep 비누라는 뜻.






비누가 상당히 크다.
비누포장의 개념자체가 우리나라와 완전히 다르다.
소비자로 하여금 비누를 직접 만져보고 향을 맡을 수 있게 한 게 좋다.
폐기름(폐식용유였던가-_-;;)으로 만든 비누...그거랑 비슷한 향이다.
근데 불쾌하진 않고 조금 독특하면서도 비누스럽다(띠용???)
음, 쉽게 설명하자면, 인공적으로 향을 내려고 하는 비누에서 나는 냄새는 아니다. 네츄럴하다.
라즈베리향, 민트향과 같이 굳이 향을 이름으로 표현하자면, 비누향이 좋겠다.

사실, 비누는 문제가 아니다.





요놈이 주인공이시어라...
참고로 어머니께서, 이건 원래는 4000원 짜리를 2000원에 할인 판매중이었다고 하셨다.

자자, 이제 향을 꺼내보겠습니당!!
내가 그랬던 것 처럼, 당신은 지금 약간 설렐지도 모른다...미리 말하지만 반전이 있으니 너무 기대는 마시길...







반쯤 꺼냈다...어떤가??
눈썰미 좋은 사람은 이쯤에서 눈치를 챘을지 모른다...ㅎㅎㅎ



아직인 사람은
다음 사진을 보자...



조금 더 열어보겠다...









-_-;;;
오 마이 갓!!!!!!!!!!!!!!!!!!







와~~이거 너무 하는거 아님??
포장 대박-_-;;
급실망했음...;;;

근데 이게 말이지...
케이스가 좀 두꺼워~~~
왠지 뒤에 하나가 더 있을 것 같아.
파는 사람도 양심이 있지 설마 12개(그래 딱 한 다스네-_-;;) 딸랑 고이고이 모셔두진 않았겠지...에이 설마






두께를 보면 알겠지만 무려 약18mm다..
충분히 두겹이고 세겹이고 쌓아 둘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그래서 떨리는 마음으로 밑판을 걷어내어 보았는데...









오우~~~쒜따빠까!!(Shuettappacca)!!!!!!!!!
이러기임??!!



열 받았음...
좀 더 파고 들겠어~!!!






확실히 짜리몽땅하다...
나무막대 포함 길이 약 72mm
순수한 향의 길이 약 51mm (오른쪽 사진 참고)







사실, 이게 내 돈으로 샀고, 힘들게 얻었고...내가 귀하게 여기는 것인데 딸랑 한 다스 밖에 없다면,
아마 사자마자 피워 볼 엄두는 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열 받았으니까 그 분노를 향으로 피워 날려버리고, 그 향으로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자, 그리고 향이 궁금하기도 하여 한 번 피워 봤다.

향은 괜찮음~인공향이긴 하지만 나같은 서민이 사용하기엔 충분...



음...어쩌면 향의 부피로 따졌을 때에는 아까 비교했던 다른 향들과 얼추 비등할 지 모르겠다. 더 두꺼우니까...

그렇지만 어차피 향 자체의 양에 격분한 게 아니라는 거...
왜 포장을 그렇게 하느냐 이것이다.

포장은 상품을 좀 더 예쁘게, 아름답게, 멋지게,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보여주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이런 훼이크(fake)는 무엇인감;;좀 난감하다.

물론 겉면에
12 wood incense sticks
with ceramic holder

라고 쓰여있긴 하다만...
눈에 띄지도 않는데다가, 전체 포장에 향스틱만 보여주는 작은 구멍이 있을 뿐이라서 당연히 향만 있다거나, 받침대는 밑에 있을거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상자의 두께도 꽤 있는 편이라서 일반인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거늘...나 정말 낚인 기분...ㅎ

물론 내가 산 건 아니지만, 그냥 그렇다고...-_-;;

조심스레 뒷면을 보고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제조국명 : 중국 (MADE IN CHINA)






특이사항이라면, 지금까지 내가 썼던 향들과는 달리, 재의 모양이 하나로 깔끔하게 떨어진다는 점.
이건, 조금씩 자신을 불살라서 향을 내뱉으면서 차근차근 부숴지는 느낌보다는, 끝까지 버티다 버티다 끝끝내 한 번에 푹~하고 쓰러지는 듯한 느낌이다.

쓰러지는 장면을 봤어야했는데...왠지 귀여웠을 것 같다ㅋ

아무튼, 2000원이라서 이번엔 그냥 봐준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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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PC에서와 같이 인터넷을 즐기고,
증강현실을 활용하여 건물 너머에 어떤 다방이 있는지도 쉽게 볼 수 있고,
그 다방에 들어갔다가 들려오는 내가 몰라서 궁금해하는 노래의 뮤지션과 제목 및 앨범도 알 수 있고,
집에 가는 길에는 버스 정류장에서 몇분 후에 올 내가 타려는 버스가 지금쯤 어디쯤에 있는 지도 알 수도 있는 세상이다.

휴대폰의 발전으로 우리의 생활은 참으로 편리해 진 것이 사실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과 확산은 이 사회를 더 빨리 변화시키고 있다.

사실, 딱히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휴대폰에는 편리한 기능들이 많이 있다.
태초의 용도인 전화 송수신의 기능을 넘어서, 전자계산기, 알람, 일정관리, 카메라, mp3p, 교통카드, 모바일뱅킹, 전자사전, 보이스레코딩, 동영상 재생, 웹서핑 기능 등등 참으로 많은 기능들이 있다.

그런 와중에

요즘 폰에는 거의 100%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기능이 있으니, 바로 지하철 노선도...

재미있는 사실은,
내가 들고 다니는 휴대폰은 그 기본의 기본의 기본 기능인 지하철 노선도가 없다는 것!!! (오 마이 갓!!!)
남들은 지하철 노선도 업데이트가 느리다고 불평을 하지만, 난 아직도 지갑 속에 두번 접힌 종이로 된 '서울메트로 및 수도권전철노선도'가 있다. (이쯤 됐으면 글쓴이가 적어도 50은 넘은 중장년층이 아닐까 오해들 하실 수도 있겠지만, 난 아직 파릇파릇한 20대랍니다^^;) 오랜만에 꺼내본 '종이로 된' 지하철 노선도에는 9호선이 없구나-_-;; 하하하!!

아무튼, 지하철 노선도가 없다는 건, 요즘 사람들은 그것을 잘 이해하지 못할, 참으로 불편한 일이다. 

불편을 안고 살아가기에는 하나 밖에 없는 가슴이 너무나도 좁은 나는, 이 상황을 타파해야겠다 싶어, 새로운 폰이 나올 때 마다 매번 매장에 들렀지만, 마음에 드는 폰을 찾지 못하고, 결국 지하철노선도가 내장돼 있지 않은 폰을 손에 쥐고, '그래 조금만 더 쓰자, 이 정도 불편쯤이야, 넌 대신 사진이 잘 찍히잖니' 하면서 의(義)를 지키지 못한 것을 오히려 폰에게 미안해하며 쓸쓸히 돌아오는 발걸음을 옮기기 일쑤였다.

내가 개발한 어플(??)을 소개하기에 앞서 내 휴대폰을 먼저 소개하는게 순서인 것 같다.

아마 절라게 후진 휴대폰을 상상하고 있을 당신, 혹시 캔유라고 들어보셨으려나요?ㅎ Can U!!!

그렇다. 나 이래뵈도 캔유 유저다ㅋㅋ
모두가 다 같은 캔유는 아니긴 하지만...음...2005년 봄에 출시된 캔유4~일명 캔사마~제품명은 HS-8000

최고의 폰카로 군림했던 캔사마...그러나 지하철 노선도가 없다...OTL..
그렇지만 당시에는 지하철 노선도가 탑재된 휴대폰이 많지 않았다. 
내가 캔유4를 오래 쓰고 있는 것이다.

이제 곧 5년을 바라보는 캔유를 쓴 지, 1812일째다(2010년4월27일 기준)
치명적인 고장이 났고, 서비스센터에서는 부품이 없다고 수리를 못해주겠다는걸 내가 초능력을 발휘해서 쓸 수 있게 임시로 고쳐놓기는 했지만, 사용하기에는 많이 불편하다.

그 많은 불편 중 하나가 지하철 노선도가 없다는 것이다...ㅠㅜ

그래서 나는 모니터에 지하철 노선도를 띄우고 그걸 폰카로 찍어서, 지하철 노선도가 보고 싶을 때마다 사진을 열어서 확대해 봐가면서 노선도를 확인하곤 했다-_-;;; 그 불편, 그 서러움을 알 사람이 몇이나 되려나..;;ㅠㅜ




하나는 크게 전체를 볼 수 있게,
그리고 나머지는 구역을 나눠서 찍었다.

그러던 중, 외장 메모리가 통째로 포맷이 되면서 다시 원시의 생활을 하다, 너무 불편해져서, 좀 업그레이드 된 버젼으로 다시 만들어보기로 했다.

폰카로 찍어서 볼 것이 아니라, 외장 메모리에 이미지를 넣어서 보는 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지하철 노선도 스샷을 외장 메모리에 넣고 확인을 했는데,
인식이 안된다-_-;;

그러나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휴대폰 화면 해상도에 맞는 사진은 볼 수 있다는 것!!
쉽게 말해서 사진이 커서 확대를 해야 볼 수 있는 사진은 외부에서 저장해서 볼 수 없는 것이다.

내 휴대폰 화면해상도가 240*400인데, 그것에 맞춰서 깔끔하게 노선도를 만들어 봤다.

우선, 원본 이미지가 필요한데 나는 네이버와 다음의 지하철 노선도를 주로 보기 때문에 그것들을 확인해봤다.




위에 있는 사진이 네이버, 아래가 다음.

각기 개성이 있고 장단점이 있겠으나,
나는 240*400으로 크로핑해야 할 것을 염두에 두고, 좀 더 네모 반듯한 느낌의 다음 노선도를 선택했다.

각 사진이 조금씩 중첩이 되도록 여러가지 계산 끝에 가로 5개, 세로 2개로 나눠서 사진을 편집하면 되겠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작업을 해보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총 10개의 작은 사진으로 나뉜 상세사진(?)과 전체 사진, 이렇게 11장.
전체 사진은 가로로 하면 휴대폰 화면에 진짜로 가로로 보여서 안습_-;;






방법은, 프린트스크린으로 얻은 스샷을 포토샵으로 편집하면 되는거고, miniSD 메모리의 사진폴더에 새폴더를 만들어서 거기에 집어 넣으면 되는 것이다.
'지하철 노선도'라는 폴더명으로 했더니 새로 사진을 찍을 때마다 새 폴더가 생기고 '지하철 노선도' 폴더는 뒤로 밀려나면서 조금 불편하기 때문에, 차라리 다음에는 이름을 바꿔서 그 폴더가 맨 밑으로 가게 만들어서 보고 싶을 때 위쪽 방향키 한 번에 지하철 노선도 폴더로 접근 할 수 있게 해야겠다.
사진들은 지하철역 이름이 잘 보여서 보기에는 편하지만, 예를 들어서 4호선을 쭉 가보고 싶을 경우에는 사진들이 분절돼 있고 정확한 위치를 찾기가 힘들어서 좀 불편해지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어쩌겠어, 지하철 노선도가 탑재 되지 않은 폰인걸...이만하면 잘 쓰고 있는거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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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의 블로그...

일상 / 2008. 12. 18. 17:42

약간 압박스러운걸?!ㅋㅋ
제대로 하긴 해야겠는데 뭐부터 시작해야할 지 잘 모르겠네~으으윽
하나의 포스팅을 해도 몇시간까지 걸리는데...음...

일단 프랑스 사진들을 스캔하는 게 급선무려나...
그렇지만 그 외에도 포스팅 할 게 너무 많은걸;;ㅠㅜ

공부는 언제하냐고!!!
음...일단 공연 마치고나서 좀 달려줘야겠다~ㅎㅎ

아쟈아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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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의 200일 기념 선물로 예전에 포토큐브에서 쪼매앨범을 구매했었다.
참 귀여운 앨범이다~ㅎㅎ





그리고 며칠 전에 메일을 확인해보니까

포토큐브에서 이벤트를 한다는 것이다.

구매한 상품에 대한 사용후기를 올리면 10명을 추첨해서 상품을 준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난 정말 열심히 사용후기를 썼다~
추첨을 통해서 뽑는다고는 하지만 열심히 성의있게 잘 쓰면 뽑아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사용후기를 결국 리뷰로 만들어 버렸다...-_-;
내 사용후기는 실로 가장 길고 가장 자세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걸 보여준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라고 하면 좀 오바고...그냥 좀 놀랬다! 정도..)





난 여자친구와 공연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당첨 날짜를 스케쥴러에 기록까지 했다ㅋㅋ

그리고 결국 나의 예상대로 당첨이 됐다...는 훼이크고...
난~ 예상하지 못했고... 그저 기뻤을 따름이고...;;;




아무튼 그렇게 하여
11월 11일에 사용후기를 남기고
11월 24일에 당첨자 발표가 나고
11월 27일에 공연을 보게 됐다는 것이다.

근데...허탈하면서도 재미있는 사실은,
지금 확인해보니까 총 10명을 뽑는 이벤트인데,
이벤트 기간 동안에 사용후기를 남긴 사람이 겨우 15명이라는 것이다!!!
꺄악!!!겨우 15명!!! 이거 자칫했다간 사용후기 남기면 당첨되는 100%당첨 이벤트가 될 뻔했네 그려;;
그렇게 되면 1.5대1의 경쟁을 뚫고 당첨이 됐다는 건데...으하하
이건 니콘D700발표 행사 때의 끔찍하기까지 했던 당첨 경쟁률과 비교하자니 살짝 민망해지는 수치다..

여하튼 난 그래도 당첨이 됐으니까 괜찮아.

그리고 한가지 좀 자랑(?)을 하자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 사용후기가 공지사항(ㅎㄷㄷ)으로 돼 있다는 것이다-_-;;(도대체가 왜일까;;)





ㅋㅋㅋ안 그래도 요즘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렇게 당첨이 돼서 공연을 보러가게 될 수 있어서 기뻤다.
같이 갔던 분께서도 재미있었다고 하니 더더욱 좋았다.
(그 분은 좀 까다로우신 분이라서 비보이 공연을 좋아할 지 몰라 좀 걱정이 됐었던 게 사실이다)


포토큐브는 이벤트가 생각보다 많은데 앞으로 있을 이벤트에도 참가해서 줄구장창 당첨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10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프리미엄 회원이 될 수 있는데
지금 9만원 후반대정도 주문을 한 상태라 한 번 만 더 주문을 하면 프리미엄 회원이 되는 것이다. (아싸리!!)

언제 또 인화 할 일이 생길 진 모르겠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쪼매앨범이나 한 번 더 주문하고 싶은 마음이다.

다음 이벤트 당첨을 기다리며...ㅋ


 

Posted by C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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